1649년 1월 30일, 런던의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 한 왕이 단두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신이 세운 통치자라 믿었던 찰스 1세(Charles I)였습니다. 당시 찰스 1세는 ‘왕은 법 위에 존재한다’고 여겼지만, 의회는 ‘왕 또한 법 아래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었습니다. 갈등은 결국 내전(Civil War)으로 번졌고, 패배한 왕은 “국민에 대한 반역자”라는 명목으로 처형되었습니다. 유럽 역사에서 군주가 자국민의 법정에 의해 공개 처형된 사건은 전례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왕을 단죄한 의회 편에 섰던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은 자유와 신앙, 의회의 권리를 수호한다고 외쳤습니다. 그는 공화정을 세우고 스스로 ‘호국경(Lord Protector)’이 되어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역시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는 독재자가 되었습니다. 혁명은 이상을 외쳤지만, 현실은 또 다른 권력 집중을 낳았습니다.
1660년 왕정복고가 이루어지자, 이미 세상을 떠난 크롬웰은 사후 반역자로 규정되었고, 그의 시신은 무덤에서 꺼내져 부관참시(공개 처형)되었습니다. 왕을 처형한 혁명가는 죽은 뒤 다시 처형된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람 모두 “국가의 배신자”라는 이름을 뒤집어쓴 셈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진정한 배신자였을까요? 절대 왕권을 고집한 왕이었을까요, 아니면 자유를 외치며 또 다른 권력을 장악한 혁명가였을까요? 역사는 쉽게 답하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에게 묻습니다. "권력은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정의는 승자의 언어인가, 아니면 시간이 증명하는 가치인가?"
찰스 1세의 죽음은 왕권의 절대성을 무너뜨렸고, 크롬웰의 몰락은 혁명 또한 인간의 욕망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인물의 운명은 하나의 교훈으로 수렴됩니다.
"권력은 영원하지 않으며, 정당성은 무력이나 신념만으로 확보되지 않는다."
왕과 혁명가, 그들은 서로를 배신자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긴 시간 속에서 보면, 배신의 대상은 어쩌면 개인이 아니라 ‘원칙’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자유를 지키지 못한 권력, 권력을 경계하지 못한 자유. 그 균열 속에서 한 왕은 목숨을 잃었고, 한 혁명가는 죽은 뒤에도 단죄되었습니다.
영국 청교도 혁명의 두 주역, 찰스 1세와 올리버 크롬웰의 이야기는 배신과 충성의 정의가 시대와 관점에 따라 얼마나 가혹하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은 각 인물을 소개하고, 그들이 남긴 영어 명언을 통해 그들의 믿음과 신조를 살펴보겠습니다.
◎ 찰스 1세 - 신념에 충성했으나 국민에게 배신당한 왕
1600년에 태어난 찰스 1세(재위 1625–1649)는 ‘왕권은 신이 부여한 것’이라는 신념, 즉 왕권신수설을 강하게 신봉한 잉글랜드·스코틀랜드·아일랜드의 국왕이었습니다. 그는 독실한 성공회 신자로서, 교권의 강화가 곧 왕권의 강화이며, 왕권의 강화 또한 교권의 강화를 의미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이러한 신념은 의회와의 끊임없는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찰스 1세의 치세 기간은 국제 정세의 불안, 국내 종파 간의 갈등, 의회와의 권력 분쟁 등으로 잠시도 평온할 날이 없었습니다. 특히 과도한 세금 부과와 편향된 종교 정책은 거센 반발을 불러왔고, 이는 결국 '영국 내전(English Civil War, 1642–1651)'으로 이어졌습니다.
의회파(청교도 세력)는 왕권의 제한을 주장했고, 왕당파는 절대 왕권을 옹호했습니다. 전쟁은 올리버 크롬웰이 이끄는 의회파의 승리로 끝났고, 찰스 1세는 반역죄로 기소되어 영국 역사상 최초로 이른바 ‘국왕 살해(Regicide)’라는 전례 없는 재판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당시 크롬웰은 더 이상 왕을 살려둘 수 없다고 판단하여 의회에 찰스 1세의 처형을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책임을 떠안고 반역자로 몰리기 두려워한 의회는 제안을 거부하자, 크롬웰은 1648년 12월 군대를 동원해 의회를 기습 장악합니다. 처형에 반대하는 약 200명의 의원을 축출하거나 감금하고, 자신의 확실한 지지자이거나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여긴 135명만을 가려 의회를 재편성합니다. 이 중 70여 명만이 출석한 이 의회를 ‘잔부 의회(Rump Parliament, 찌꺼기 의회)’라 부르며, 여기서 국왕을 재판할 최고법원을 설치하게 됩니다.
최고법원의 재판은 이미 뻐한 결말이 정해진 각본 절차대로 흘러갔습니다. 왕은 “반역자들에게 재판받느니 차라리 죽겠다”며 재판을 인정하지 않았고, 크롬웰이 장악한 법원은 이미 정해진 각본대로 사형을 판결하게됩니다.
그나마 형식적으로는 의회의 인준 절차가 남아 있었지만, 왕의 사형에 반대한 의원들이 일찌감치 감금되어 이미 배제된 상태였습니다. 나머지 의원들은 크롬웰의 추종자들이었기 때문에 크롬웰 자신의 찬성표를 포함한 고작 59표의 찬성으로 찰스 1세에 대한 사형 선고와 집행 날짜가 날치기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나마 왕이었다는 지위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로, 죄수처럼 끌려나가지 않고 스스로 걸어서 처형장으로 향하는 것만이 허락되었습니다.
1649년 1월 30일, 혹독한 추위 속에 처형대로 향하며 그는 혹여 자신이 두려움에 몸을 떠는 것으로 보일까 봐 옷을 두 벌 껴입었다고 전해집니다.
추위 때문에 몸이 떨려 사람들이 자신이 두려워한다고 오해할까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끝까지 국왕의 품위를 지키 채, 단두대에서 형장의 이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의회와의 대립 끝에 영국 역사상 최초로 재판정에 선 국왕이 되었지만, 그는 죽음 앞에서도 왕의 품위와 태도를 잃지 않았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왕의 위엄을 잃지 않았던 찰스 1세는 이후 성공회에 의해 순교자로 취급되어 성인으로 시성되었습니다.
- Never make a defence or apology before you be accused. - Charles I
- 비난을 받기(고발 되기) 전에는 변명도 사과도 하지 말라. - 찰스 1세
- I see all the birds are flown. - Charles I, Mourning that Parliament has abandoned
- 모든 새들이 날아가 버렸군. - 찰스 1세, 의회가 자신을 떠났음을 탄식하며
- Since I see all the birds are flown, I do expect from you that you will send them unto me as soon as they return hither. But, I assure you on the word of a king, I never did intend any force, but shall proceed against them in a legal and fair way, for I never meant any other. - Charles I
- 이제 모든 새들이 날아가 버린 것을 보니, 그들이 이곳으로 돌아오는 대로 나에게 보내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왕의 명예를 걸고 분명히 말하건대, 나는 결코 어떤 무력도 폭력을 의도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합법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만 대응할 것이며, 다른 어떤 뜻도 품은 적이 없습니다. - 찰스 1세
- I confess that, speaking as a mere soldier or statesman, there is no probability of my ruin; yet, as a Christian, I must tell you that God will not suffer rebels and traitors to prosper, nor this cause be overthrown, and whatever personal punishment it shall please hi to inflict on me, must not make me repine, much less give over this quarrel... Indeed, I cannot flatter myself with the expectation of good success more than this, to end my days with honour and a good conscience. - Charles I
- 솔직히 말해, 단순한 군인 이나 정치가의 입장 에서 볼 때 내가 파멸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말씀드리건대, 하나님은 반역자와 배신자들이 번영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며, 이 대의가 무너지게 허락하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설령 하나님께서 나 개인에게 어떤 형벌을 내리신다 하더라도, 나는 그것으로 인해 원망하지 않을 것이며, 더더욱 이 싸움을 포기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사실 나는 큰 성공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나의 날들을 명예와 깨끗한 양심으로 마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 찰스 1세
- You desire a preservation of the liberties; it is good, but for God's sake do not spend so much time that a foreign enemy may hazard both liberties and prerogative... Therefore go on without distrust. I must tell you so, and it is for you to believe me that sit at the helm. - Charles I
- 그대들은 자유의 보존을 원합니다. 그것은 옳은 일입니다. 그러나 부디, 외국의 적이 우리의 자유와 왕권을 동시에 위태롭게 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 그러니 의심하지 말고 나아가십시오. 나는 이 말을 반드시 전해야 하며, 배의 키를 잡고 있는 나를 믿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 찰스 1세
- I am no less confident, that no learned lawyer will affirm that an impeachment can lie against the King, they all going in his name: and one of their maxims is, that the King can do no wrong. - Charles I, Reasons for declining the jurisdiction of the High Court of Justice
- 나는 확신합니다. 유능한 법률가라면 누구도 국왕에 대한 탄핵이 성립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법적 절차는 국왕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의 법 격언 가운데 하나는 ‘국왕은 잘못을 저지를 수 없다(The King can do no wrong)’는 것입니다. - 찰스 1세, 대법원의 관할권 거절 사유
- I go from a corruptible to an incorruptible crown. - Charles I, Last words before execution
- 나는 이제 썩어 없어질 왕관을 벗고, 영원하고 썩지 않는 천상의 왕관을 향해 나아간다. - 찰스 1세, 죽기 직전 남긴 유언
- I go from a corruptible to an incorruptible Crown, where no disturbance can be, no disturbance in the World. - Charles I, Last words before execution
- 나는 부패하기 쉬운 왕관에서 부패하지 않는 왕관으로 옮겨간다, 그곳에는 어떤 혼란도 없고, 세상 어느 곳에서도 방해받지 않는다. - 처형되기 전 교수대에서 한 마지막 말
- For the people. And truly I desire their Liberty and Freedom as much as any Body whomsoever. But I must tell you, That their Liberty and Freedom, consists in having of Government; those Laws, by which their Life and their goods may be most their own. It is not for having a share in government (Sir) that is nothing pertaining to them. A subject and a sovereign are clean different things, and therefore until they do that, I mean, that you do put the people in that liberty as I say, certainly they will never enjoy themselves. Sirs, It was for this that now I Have come here. If I would have given way to an Arbitrary way, for to have all Laws changed according to the power of the Sword, I needed not to have come here; and therefore, I tell you, (and I pray God it be not laid to your charge) That I Am the Martyr of the People. - Charles I, On the scaffold before his execution.
- 국민을 위하여. 나는 진실로 그 누구 못지않게 그들의 권리와 자유를 원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건대, 그들의 권리와 자유는 ‘정부가 존재하는 것’, 곧 그들의 생명과 재산이 가장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는 법 아래에 있는 데에 있습니다. 정부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그들의 자유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속한 일이 아닙니다. 신하와 군주는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말한 그 자유, 곧 법에 의해 보호받는 자유를 여러분이 국민에게 보장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결코 참된 안녕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바로 그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칼의 힘에 따라 모든 법을 바꾸는 독재적인 방식에 굴복했더라면, 나는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말합니다(하나님께서 이 일이 여러분에게 죄로 돌아가지 않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국민의 순교자입니다. - 찰스 1세, 처형 직전 단상 위에서.
◎ 올리버 크롬웰 - 혁명의 승리자, 역사의 피고인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은 17세기 잉글랜드 연방의 정치인이자 군인으로, 젠트리(Gentry) 계급의 지주 출신 하원의원이었습니다. 1642년 찰스 1세와 의회가 충돌하며 잉글랜드 내전/내란이 발발하자, 크롬웰은 고향 헌팅던으로 돌아가 군대를 조직했습니다.
크롬웰은 철기군(Ironsides)을 중심으로 신모범군(New Model Army)을 조직하였고, 이 정예 병력을 이끌어 왕당파를 격파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찰스 1세를 처형한 뒤 공화정을 수립한 그는, 1653년부터 스스로 '호국경(Lord Protector)'의 자리에 올라 강력한 독재 권력을 행사했습니다.
형식상 공화정이었지만, 그의 통치는 점차 군사적 권위주의적 성격을 띠게 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그가 사실상 군주와 다름없는 지위에 올랐다고 평거하면서 그는 왕위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공식적으로 수락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크롬웰은 스스로 군주가 되어 자신의 가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왕조를 개국하려 했으나, 군부의 반대에 부딪혀 설득을 시도하던 중 사망했다고 합니다. 어떤 과정에서는 크롬웰이 죽기전에 아들 리처드 크롬웰을 후계자로 지명해 호국경 자리 권력을 세습하도록 했습니다.
역사는 참으로 역설적입니다. 크롬웰은 대의를 위해 국왕을 처단한 ‘해방자’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동시에 왕권을 전복한 ‘반역자’로 비판받기도 합니다.
그의 엄격한 청교도적 금욕주의 통치는 민중의 불만을 샀고, 그가 죽자 민심은 다시 급격히 왕정복고로 기울었습니다. 결국 그의 철권통치는 사후에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고, 그가 세운 잉글랜드 연방은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1658년 병사한 크롬웰은 처음에는 성대하게 장례가 치러졌습니다. 그러나 1660년 왕정복고로 찰스 2세가 즉위하자, 그는 사후(死後) 반역자로 규정되었습니다.
왕을 죽인 죄로 그의 시신은 무덤에서 꺼내져 공개 처형 형식으로 '사후 처형(부관참시)'되었고, 그의 머리는 장대에 꽂혀 웨스트민스터 홀에 수년간 전시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왕을 처형한 혁명가는 결국 역사 속에서 다시 처형되었습니다.
- Do not trust to the cheering, for those very persons would shout as much if you and I were going to be hanged. - Oliver Cromwell
- 환호하는 군중들을 믿지 마라. 그들은 당신과 내가 교수형에 처해질 때도 그들은 똑같이 환호할 테니까. - 올리버 크롬웰
- A man never rises so high as when he knows not whither he is going. - Oliver Cromwell
- No one rises so high as he who knows not whither he is going. - Oliver Cromwell
- 사람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할 때 가장 높이 오른다. - 올리버 크롬웰
- 목적지를 알지 못한 채 나아갈 때, 사람은 오히려 가장 높은 곳에 이른다. - 올리버 크롬웰
- Trust in God, and keep your powder dry. - Oliver Cromwell
- 하나님을 믿으라, 그리고 너의 화약을 항상 마른 상태로 유지하라. - 올리버 크롬웰
- 하나님을 믿되, 전투 준비는 철저히 하라. - 올리버 크롬웰
- I beseech you, in the bowels of Christ, think it possible you may be mistaken. - Oliver Cromwell
- 그리스도의 자비를 생각하며 부탁드립니다. 당신이 틀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 주십시오. - 올리버 크롬웰
- Though peace be made, yet it's interest that keep peace. - Oliver Cromwell
- 비록 평화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그 평화를 유지시키는 것은 결국 이해관계다. - 올리버 크롬웰
- 비록 평화가 이루어지더라도, 실제로 그 평화를 지속시키는 힘은 서로의 실리(實利)/이익에 있다. - 올리버 크롬웰
- Subtlety may deceive you; integrity never will. - Oliver Cromwell
- 교묘함은 당신을 속일 수 있지만, 정직함(진실함)은 결코 속이지 않는다. - 올리버 크롬웰
- You are no parliament; I say you are no parliament; I will put an end to your sitting! - Oliver Cromwell
- 너희는 더 이상 의회가 아니다. 내가 말하노니, 너희는 의회가 아니다! 내가 너희 회의를 끝내겠다! - 올리버 크롬웰
- I tell you we will cut off his head with the crown upon it. - Oliver Cromwell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우리는 그의 머리를 왕관을 쓴 채로 베어 버릴 것이다. - 올리버 크롬웰
- The State, in choosing men to serve it, takes no notice of their opinions; if they be willing faithfully to serve it – that satisfies. I advised you formerly to bear with men of different minds from yourself. - Oliver Cromwell
- 국가는 자신을 섬길 사람을 선택할 때 그들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들이 기꺼이 충실히 섬기려 한다면 -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저는 이전에 당신에게 당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참고 견디라고 조언한 바 있다. - 올리버 크롬웰
- I had rather have a plain, russet-coated Captain, that knows what he fights for, and loves what he knows, than that you call a Gentleman and is nothing else. - Oliver Cromwell
- 나는 단순히 신사라고 불릴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자보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알고 자신이 아는 바를 사랑하는, 수수한 적갈색 코트를 입은 대장을 택하겠다. - 올리버 크롬웰
- When I went there, I did not think to have done this. But perceiving the spirit of God so strong upon me, I would not consult flesh and blood. - Oliver Cromwell
- 내가 그곳에 갔을 때, 이렇게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내게 강하게 임하심을 깨닫고, 나는 육신과 혈기의 뜻을 따르지 않기로 했다. - 올리버 크롬웰
- 처음부터 의도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내 위에 강하게 머물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나는 인간적인 고뇌나 세상의 판단에 기대지 않기로 했다. - 올리버 크롬웰
- Necessity hath no law. Feigned necessities, imagined necessities... are the greatest cozenage that men can put upon the Providence of God, and make pretenses to break known rules by. - Oliver Cromwell
- 필요에는 법칙이 없다. 거짓된 필요성, 상상 속의 필요성…은 인간이 하나님의 섭리를 속이고, 알려진 규칙을 어기려는 구실을 만드는 가장 큰 속임수이다. - 올리버 크롬웰
- A devotee of law, he was forced to be often lawless; a civilian to the core, he had to maintain himself by the sword; with a passion to construct, his task was chiefly to destroy; the most scrupulous of men, he had to ride roughshod over his own scruples and those of others; the tenderest, he had continually to harden his heart; the most English of our greater figures, he spent his life in opposition to the majority of Englishmen; a realist, he was condemned to build that which could not last. - John Buchan in Oliver Cromwell
- 법을 신봉하는 사람이었지만, 그는 종종 법을 어길 수밖에 없었다. 철저한 시민이었지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칼을 들어야 했다. 창조를 열망했지만, 그의 임무는 주로 파괴하는 것이었다. 가장 양심적인 사람이었지만, 그는 자신의 양심과 타인의 양심을 무시하며 행동해야 했다. 가장 다정한 사람이었지만, 그는 끊임없이 마음을 단단히 해야 했다. 가장 영국적인 위인 중 한 명이었지만, 그는 평생 영국인 다수에 맞서 살아야 했다. 현실주의자였지만, 그는 오래 지속될 수 없는 일을 세우도록 운명지어졌다. - 존 부찬, 『올리버 크롬웰』 중에서
- A complex character such as that of Cromwell, is incapable of creation, except in times of great civil and religious excitement, and one cannot judge of the man without at the same time considering the contending elements by which he was surrounded. It is possible to take his character to pieces, and, selecting one or other of his qualities as a corner-stone, to build around it a monument which will show him as a patriot or a plotter, a Christian man or a hypocrite, a demon or a demi-god as the sculptor may choose. - F.A Inderwick in The Interregnum
- 크롬웰과 같은 복합적인 인물은, 거대한 내란과 종교적 격동의 시기가 아니고서는 만들어질 수 없는 존재이다. 또한 그를 평가할 때에는 그를 둘러싼 상반되는 요소들을 함께 고려하지 않고서는 판단할 수 없다. 그의 성격을 조각조각 분해하여, 어느 한 가지 특성을 기초석으로 삼고 그 주위에 기념물을 세운다면, 조각가가 선택하는 대로 그를 애국자로도, 음모자로도, 신앙 깊은 인간으로도, 위선자로도, 악마로도, 혹은 반신으로도 보여줄 수 있다. - F.A. 인더윅, 『영국의 공위시대/왕위 공백기』
- The figure of Cromwell has emerged from the floating mists of time in many varied semblances, from bloodstained and hypocritical usurper up to transcendental hero and the liberator of mankind. The contradictions of his career all come over again in the fluctuations of his fame. He put a king to death, but then he broke up a parliament. He led the way in the violent suppression of bishops, he trampled on the demands of presbytery, and set up a state system of his own; yet he is the idol of voluntary congregations and the free churches. He had little comprehension of that government by discussion which is now counted the secret of liberty. No man that ever lived was less of a pattern for working those constitutional charters that are the favourite guarantees of public rights in our century. His rule was the rule of the sword. Yet his name stands first, half warrior, half saint, in the calendar of English-speaking democracy. - John Morley, Cromwell (1900)
- 크롬웰이라는 인물은 흘러가는 시간의 안개 속에서 여러 가지 상반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피에 굶주린 위선적인 찬탈자에서부터, 초월적인 영웅이자 인류의 해방자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그의 생애에 가득했던 모순들은 그에 대한 명성의 기복 속에서 고스란히 되풀이되었습니다. 그는 국왕을 처형했지만, 뒤이어 의회마저 해산시키기도 했습니다. 주교들을 폭력적으로 탄압하는 데 앞장섰고, 장로교의 요구를 짓밟으며, 자신만의 자신만의 국가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발적인 신도들과 자유 교회의 우상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오늘날 자유의 비결로 여겨지는 '토론에 의한 통치'를 거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이번 세기 공공의 권리를 보장하는 핵심인 '헌법적 권리장전'을 운용하기에 그보다 부적합한 인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의 통치는 칼에 의한 통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은 영어권 민주주의의 역대기 속에 '반은 전사, 반은 성인'인 모습으로 가장 첫 자리에 새겨져 있습니다. - 존 모리, 『크롬웰』(1900)
- A perfect master of all the arts of dissimulation: who, turning up the whites of his eyes, and seeking the Lord with pious gestures, will weep and pray, and cant most devoutly, till an opportunity offers of dealing his dupe a knock-down blow under the short ribs. - George Bate (1608-1669), Cromwell's physician
- 그는 온갖 위장술(위선/속임수)에 통달한 완벽한 거장이다. 눈의 흰자위를 치켜뜨고, 경건한 몸짓으로 주님을 찾는 척하며 눈물을 흘리고 기도하며, 누구보다 독실한 척 설교를 늘어놓는다. 그러다 기회만 생기면, 자신을 믿고 속아 넘어간 상대의 옆구리(급소)에 치명적인 일격(결정타)을 날리는 인물이다. - 조지 베이트(1608-1669), 크롬웰의 주치의
- The commonest charge against Cromwell is hypocrisy — and the commonest basis for that is defective chronology. - W.C Abbott in Writings and Speeches of Oliver Cromwell
- 크롬웰에게 가장 흔히 제기되는 비난은 위선(hypocrisy)인데, 그 근거 중 가장 흔한 것은 시간 순서의 오류(잘못된 연대 기록)이다. - W.C 애벗, 『올리버 크롬웰의 저작과 연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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